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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대전지부·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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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연
2023-08-30 20:57 2,45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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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대전지부·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기자회견문-

헌법을 부정하는자, 국군의 뿌리를 부정하는자 누구인가?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에 세워져 있는 독립전쟁영웅 다섯분의 흉상을 철거·이전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국회에서 “독립운동 관련 인물 보다는 육군 창설 등 군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을 세울 필요가 있다”라고 답변하였다. 

윤석열정부가 국군 뿌리와 헌법에 명시된 임시정부의 정통성마저 부정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헌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다. 따라서 임시정부의 군사제도가 바로 국군의 역사임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다섯분의 흉상을 철거하려는 시도를 강행 한다면 국군의 역사적 정통성을 부정하고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반민족적 행위임을 명심해야 한다.

2018년 육군사관학교는 국군이 사용한 탄피를 녹여 독립전쟁의 주역인 이회영선생과 홍범도, 지청천, 김좌진, 이범석 장군의 흉상을 세웠다. 이는 독립군과 광복군이 우리 국군의 뿌리임을 확인하고 그 정신을 계승해 육군사관학교의 정통성을 세우기 위함이었다.

그분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내놓고 무장투쟁에 나섰던 수많은 독립군과 광복군을 대표하는 독립전쟁의 영웅들이다.

이회영선생은 사재를 털어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일제와 맞설 독립군을 양성하였다. 온 집안이 부와 명예를 버리고 만주벌판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고문후유증으로 1932년 옥사했다.

지청천 장군 일본 육사를 졸업했으나 탈출하여 신흥무관학교 교관을 자청했으며 1940년도 광복군 최고사령관을 지냈다.

김좌진 장군은 독립전쟁의 역사에서 일본 정규군과 전투를 벌여 가장 크게 승리한 청산리 대첩의 영웅이다.

이범석 장군은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활약하였고 청산리 대첩에서 신흥학교 출신 장병들을 인솔하여 김좌진 사령관에게 합류하여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초대 국무총리와 국방부장관을 지내며 지금의 국군을 창설하는데 공헌하였다.

특별히 국방부가 공산당 가입을 문제 삼는 홍범도 장군은 의병을 일으켜 왜군과 37회의 전투를 벌였고 봉오동과 청산리에서 승리를 일궈낸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이다.

연해주에서도 오직 독립을 위해 헌신한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 입당은 이념보다 중요한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였다. 1922년 극동민족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작성한 소련 입국신고서에 장군은 직업란에 ‘의병’이라고 썼다. 또한 입국목적과 희망으로 ‘고려독립’이라고 쓸 정도로 투철한 조국독립을 염원한 민족주의자 였다.

독립전쟁에서 가족을 모두 잃고 이역만리 카자흐스탄에서 조국의 광복을 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신 장군의 삶을 이념의 잣대로 짓밟지 말라.

더구나 1962년 남로당 출신 박정희대통령이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고 2016년에는 박근혜대통령이 우리 해군의 잠수함에 홍범도 이름을 붙이며 추앙하더니 공산주의자라며 짓밟는 행위야 말로 천벌 받아 마땅한 일이다.

우리는 흉상 철거계획이 최근 일련의 독립운동 역사를 폄훼하는 반헌법적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정부는 역사를 왜곡·부정하여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국방부장관이 철거계획 백지화를 국민들에게 밝히고 사과하며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기를 촉구한다.

오늘은 113번째 맞는 경술국치일이다. 다시는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독립전쟁 영웅들의 정신으로 전면 백지화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을 우리는 다짐한다.

 - 우리의 요구 -

 독립전쟁영웅 흉상철거 계획 전면 백지화하라!!!

 반헌법적 역사왜곡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2023년 8월 29일

광복회 대전지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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